731호_ 희한한뉴스

  • 등록 2008.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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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배달원 “돈을 갖고 튀어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3일 전국 식당을 돌며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음식값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박아무개(29·무직) 씨를 구속. 박 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4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식당 13곳에서 음식값 13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대부분 취업한 당일 2∼4시간만 일한 뒤 수금한 돈이 10만 원가량 되면 배달용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다고.

재미삼아 화염병 던진 고등학생들
○…고교 1학년 학생 4명은 지난 1월 17일 오전 3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의 모 아파트 단지 1층 상가에 있는 슈퍼마켓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는데 슈퍼마켓 30m²가량이 순식간에 타버렸고 이때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인접한 상가 8곳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재산피해가 5200만 원이나 됐다고. 졸업을 앞두고 ‘사람들이 놀랄 만한 일’을 찾다가 재미로 만들어 던진 화염병이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

법인카드로 300억대 ‘상품권깡’
○…1999년 M사에 입사한 이아무개씨는 2005년 4월 재경부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회사의 안살림을 도맡아 했는데 2002년 11월 월 사용액 한도가 2억5000만 원인 법인용 신한카드를 만들었고 처음에는 회사 물품대금 등에 정상적으로 사용했지만 나중엔 집안일로 사채를 쓴 것이 화근이 되어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이 씨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현금을 조달했다고. 결국 회사 몰래 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돌려 막기’를 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말까지 결제한 카드 대금은 무려 330억9000만 원에 달했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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