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호 희한한뉴스

  • 등록 2008.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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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뇌물 안받는 경찰 귀 물어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돈을 주려다가 경찰관이 거절하자 귀를 물어뜯은 30대 남자가 철창 신세. 지난 7일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운전자 박아무개(35·음식점 경영) 씨에게 음주측정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놀란 박 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100m가량 달아났다가 거듭된 정지명령에 결국 차를 세웠다고. 박 씨는 경찰에게 100만 원가량의 1만 원권 지폐 뭉치를 들이밀며 “한 번만 봐 달라”고 사정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김 경사에게 귓속말을 하는 척하다가 귀를 물어뜯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휴가비 때문에”..택시만 턴 10대 2명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7일 주택가에 주차된 택시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6)군을 불구속 입건. 이들은 지난 4일 0시30분께 익산시 모 아파트 인근 뒷길에 주차돼 있던 이아무개(38)씨의 영업용 택시를 가위를 이용해 강제로 열고 서랍에 있던 현금 3만5000원을 꺼내 달아나는 등 이날 오전 모두 5대의 택시에서 42만5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사 결과 이들은 함께 휴가를 가기로 약속하고 비용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내연남과 낳은 아들 버린 무심한 엄마
○…내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친자식을 생활고를 이유로 버린 무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고.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6일 친자식을 여관에 유기하고 달아난 지모(33·여)씨를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000년 남편의 상습적인 구타로 가출한 뒤 노래방 도우미, 다방 등을 전전하다 만난 유부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6세)을 지난 26일 새벽 3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여관에 혼자 남겨두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씨가 여관주인에게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진 아들의 안부를 묻자 발신자 추적을 벌여 지씨를 붙잡았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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