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뉴스_737호

  • 등록 2008.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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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승려, 신도 성폭행 19억 뜯어
○…‘영특한 도사’ 행세를 하며 3년여 동안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일삼으며 무려 19억여 원을 뜯어낸 가짜 승려가 덜미. 변 아무개(55) 씨는 7세 때 부모를 잃고 인천 강화도의 한 사찰에서 생활하며 ‘태백산에서 수년간 입산수도한 영특한 도사’란 소문을 내며 새벽기도를 온 여성 신도를 기(氣) 치료 명목으로 간음한 뒤 금품을 가로채 왔다고.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은석)는 변 씨를 공갈, 강간 등 10개 혐의로 14일 구속기소.

결별거부 남자친구 흉기로 찔러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15일 헤어질 것을 거부하고자신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오 아무개(24·여)씨를붙잡아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전남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집 마당에서 남자친구 A(26)씨의 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 오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와 두 달 동안 사귀어오다 최근 헤어지자고 말했으나 A씨가 결별을 거부하고 수시로 전화를 걸어 감시하거나 심지어 담을 넘어 집에 침입하는 등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외상값 안 갚는 손님 살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4일 술값을 갚지 않는다며 손님을 감금한 뒤 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유흥주점 종업원 이 아무개(36)씨와 성 아무개(32)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2시께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모텔에서 외상 술값 99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 아무개(34)씨를 감금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은 뒤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8시께 김씨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수유리의 한 고교 앞으로 김씨를 유인해 모텔로 끌고 갔으며, 흉기에 찔린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타 도망치던 김씨는 모텔 복도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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