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는 지난 2일 지역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홀몸노인 180명을 초청해 건강보양식으로 남도정식을 대접했다. 기흥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번 독거노인 점심 대접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지역 독지가가 낸 성금을 경기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흥구 지정 기탁분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행사는 매 분기마다 진행돼 왔으며 이번이 금년 들어 세 번째다. 행사에는 안승덕 구청장등이 참여해 명절을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건강을 기원했다.
기흥구 각 동주민센터는 행사 전부터 참석 가능한 인원을 파악하고 각 동별로 이동수단을 확보해 행사장까지 안내하고 기흥구도 차량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편안히 점심을 드시고 댁까지 가실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기흥구 복지담당 직원들도 어르신의 거동을 돕고 음식을 나르는 등 보양식 대접을 도왔다.
안 구청장은 “경기가 좋지 않아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진 요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다”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이웃 사랑을 체감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