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44호

  • 등록 2008.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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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만수 잘하고 있다. 뭐가 문제냐”
○…사실상 ‘환란’이 발발하면서 강만수 경제팀 경질 등을 요구하는 비난여론이 빗발치자, 한나라당이 환란의 근원을 ‘달러 사재기 세력’에서 찾으며 강만수 철통방어에 나섰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난 9일 논평을 통해 “지금 경제수장 잘하고 있다. 외환보유고 덜 축내면서 나름대로 환율방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세금 깎아줘서 시장을 제대로 살려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 잘하고 있는 것이 이정도라면 잘 못했다면 벌써 큰 일 났을 듯. 지금 사태파악이 안되나보다. 고환율 정책 쓴 사람이 누구고 시장논리를 맹신하는 사람들이 누굴까? 아무런 근거없이 “앞으로 잘될 것”류의 뜬구름 잡는 논평이 무슨 도움이 될까 의문.


국민 10명중 4명꼴 “IMF 때보다 나빠져”
○…민주정책연구원이 지난 1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IMF 당시보다 나빠졌다’는 응답은 43.8%, ‘비슷하다’는 의견은 38.9%로 우리 국민의 80% 이상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아졌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또 강만수 경제팀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63.8%가 ‘잘못하고 있다’고 반응해 현 경제팀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6%였다.
-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무너진 경제팀과 정부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일본은 5%오른 환율이 왜 한국은 40%나 올랐는지부터 생각해 봐야 할 듯. 한나라당 지지자들조차도 41.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는데 ‘리만브라더스(?)’의 고집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일본, 노벨상 떠들썩…
한국은 논문 표절 ‘망신’
○…영국국에서 발간되는 저명한 과학저널 ‘네이처’ 는 8일치에서 “국제 학술지 ‘실험노인학’ 에 실린 1999년 논문 ‘미세중력과 초중력이 노화·장수에 끼치는 영향’이 한국 학술지의 논문에 거의 그대로 표절됐다”며 “노골적 표절”이라고 보도했다. ‘실험노인학’ 편집진은 ‘표절이 분명함을 확신한다’는 알림을 다음호에 실을 예정이다. 국내 생물학연구정보센터(브릭) 게시판에는 ‘일본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고 한국 과학자가 표절을 했다는 기사가 하필 같은 날 ‘네이처’ 뉴스로 올라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 순수 한글판 학술지까지 조사 범위를 넓히면 단순번역판 논문들이 수없이 걸릴 것은 명약관화해 보인다. 반칙이 통하는 나라에서 노벨상이 나올 수는 없는 일. 논분 자체 검증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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