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72

  • 등록 2009.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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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 행복감 OECD 최하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는 최근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의 2006년 연구와 비교한 결과, 한국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감은 71.6점으로 OECD 20개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한국 학생 중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이 55.4%로 OECD 20개국 평균 84.8%에 크게 못 미쳤다.
= 학업성취도만 떼놓고 보면 상위권이라고 한다. 행복감없는 교육을 받아 학업성취를 이루고 있다는 말이 된다. 스스로 하고 싶어 행복한 교육을 받고 학업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교육계는 행복한 삶이 학업성취보다 더 큰 개념이란 점을 곱씹어 봐야 할 문제다.

MB, “노동유연성문제 최우선 해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는 금년 연말까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최대과제”라면서 “과거 외환위기 때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점이 크게 아쉽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를 개혁하지 못한다면 국가간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노동유연성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결국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는 계속될 것이다. 임금을 자꾸 깎아서 필리핀이나 베트남과 경쟁을 하겠다는 것일까?

MBC 기자 107명 “우리 모두 징계하라”
○…엄기영 MBC 사장의 신경민 뉴스데스크 앵커 교체 강행과 보도국장의 권력비판 기사 누락에 반발해 제작거부에 나섰던 보도본부 133명의 기자들 가운데 3명에 대해 MBC 경영진이 징계하겠다고 밝히자 지난 7일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참가한 기자 모두를 징계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기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정 보도를 지키려는 구성원들의 의지를 징계하겠다는 게 정녕 경영진의 뜻이라면, 우리 모두 ‘그 징계’를 달게 받겠다”고 했다.
= 기자들의 집단행동이 단순히 뉴스데스크 앵커교체에 대한 반대가 전부였을까? 비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권력의 대한 우려의 표시는 아니었을까? 비판을 하지 않는 뉴스에 ‘사명감’ 같은 것이 존재할 리 만무하고 역사적으로는 퇴행하는 결과만 가져오게 된다면 누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가.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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