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따라잡기_773호

  • 등록 2009.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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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MB 뚜렷하게 중도…큰 틀에서 동참”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을 수행하고 있던 소설가 황석영씨가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각에서 현 정권을 보수우익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스스로는 중도실용 정권이라고 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중도적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는 봤다”고 말했다. 황씨는 또 “(진보측으로부터) 욕먹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큰 틀에서 (현 정부에)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 시대의 큰 어른이 66년 그의 삶의 가치를 허무는 선택을 해 버렸다. 항상 권력 밖에서 시대의 아픔을 몸소 체험한 너무나 현실 참여적인 인물인 그가 권력에 투항에 버린 셈이다. 세상 참 요지경이란 생각이 들고 있다.

‘北 개성공단 무효선언’ 반응 엇갈려
○…북한이 지난 15일 개성공단 관련 법규 및 기존 계약의 무효를 일방 선언한 것에 대해 보수와 진보진영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보수 진영은 “북한에 끌려 다니지만 말고 개성공단 유지 여부를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진보 및 통일 관련 단체들은 “시간만 끌지 말고 남북관계 유지를 위해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개성공단은 경제적협력의 의미를 넘어 남북평화의 상징적인 존재와 같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공동선언을 소, 닭 보듯이 하는 현실에서 북한이 선택할 수순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개성공단이 단순히 평화의 상징적 의미만 가진다해도 지켜져야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잇단 판사회의…‘申 사태’ 확산될까
○…전국 최대 규모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들이 지난 14일 `신영철 대법관의 직무 수행은 부적절’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데 이어 15일 서울동부 및 북부지법에서도 단독판사회의가 잇따라 열렸다. 서울지역 법원에 이어 부산, 인천지법 소장 판사들도 신 대법관 문제와 관련한입장 정리를 위해 내주초 판사회의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 대법관은 “이번 사태를 통해 제가 얻게 된 굴레와 낙인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는 제 짐입니다”라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있다.
= 양심 최후의 보루라는 법관의 판결. 어찌됐든 권력의 입맛에 맛게 진행하려고 재판에 관여, 압력을 행사하려했다면 사법부 전체의 양심에 반하는 것 아닐까? 이번 사태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권위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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