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WoORI)가 서울·경기 지역 거주 기혼자 39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남성의 79.4%가 ‘가정 내 부부관계가 평등하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 기혼자들은 38.1%만이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가정 내 부부평등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인식 차이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조금이라도 가사 혹은 육아 활동에 참여하면, 자신의 부부평등 실천 정도에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는 반면, 여성들은 남편들의 실천정도에 대해 다소 불만족하게 느끼고 있는 것.
웹진 우리(WoORI)관계자는 “가정 내 남성과 여성의 양성평등의 실천은 먼저 남성과 여성의 인식의 간격을 메우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