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뉴스_778호

  • 등록 2009.06.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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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지 만평에 대통령 욕설
○…강원 원주시가 발행하는 시정 홍보지 만평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 실려 물의. 지난 1일자로 발행된 홍보지 ‘행복 원주’ 12면 만평에는 마치 의미 없는 문양으로 보이지만 도장 글씨처럼 거울에 비춰 보거나 뒷면에서 비친 모습을 보면 욕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원주시는 지난 18일 최아무개 화백을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관련 공무원들을 직위해제 했다고.

자동차 못 훔치자 타이어에 화풀이
○…40대 차량털이범이 차를 훔치지 못하자 홧김에 타이어에 구멍을 내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경찰에 따르면 A(42) 씨는 지난 14일 포천시내 한 주차장에서 등산용 칼로 김 아무개(39) 씨의 산타페 승용차 등 차량 10대의 앞뒤 타이어에 구멍을 내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경찰에서 “승용차 문이 열려 있어 훔치려고 했으나 차 열쇠를 찾지 못해 홧김에 차 안에 있던 등산용 칼로 주차된 승용차에 펑크를 냈다”고 진술.

치매 부인 숨진 남편과 10여일 지내
○…지난 17일 청주시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이 아무개(86)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하 아무개(5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 하 씨는 경찰에서 “이웃에 사는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안 일어나는데 깨워 달라’고 하시기에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이씨의 부인인 윤 아무개(79)씨는 치매에 걸린 상태로, 남편이 사망한 것도 모른 채 10여 일을 함께 지낸 것 같다”고 전해.
서정표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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