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회장은 자신을 비롯, 6남매가 대지초를 졸업하고 자녀들 또한 대지초교를 졸업한 상태다. 얼마 안있으면 손자도 대지초교에 입학할 예정이어서 3대에 걸쳐 모든 가족들이 대지초등학교의 동문이 될 전망이다.
“만고의 충신인 포은 정몽주선생의 뜻이 담긴 말이 죽전(죽절)이라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아파트 숲에 싸여 있지만 그 뜻이 이곳 대지초등학교의 얼로 이어짐이 느껴집니다.”
민회장은 충절이 어린 고장에서 동문과 모교후배들이 교육받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문들이 자랑스럽다”며 “이제 학생수도 늘어나고 있어 동문회를 이끌어감에 책임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고 동문들의 수가 늘어나 어깨가 무겁다는 민회장은 책임감 또한 늘어난다고 말한다.
“동문들간 자주 만나고 애경사도 챙기고 해야합니다. 그래야 단합이 되고 단합이 돼야 모교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모교사랑이 곧 지역 인재를 키우는 모티브가 될 것입니다. 결국 그는 동문회의 단합이 지역 인재, 나아가 국가의 인재를 키우는 작은 실천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숲속 조상들의 얼과 함께 지혜로운 인재가 대지초 동문들의 품속에 살아 숨쉬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