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따라잡기790호

  • 등록 2009.09.20 2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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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이름에 동네명칭이 사라진다
○…아파트 단지 명칭이 마을 이름을 버리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외국어를 차용하거나 주변의 명소 등에서 이름을 따오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건설사와 그 지역의 이름을 적절하게 섞어 아파트 단지 이름을 짓던 시기가 아파트 단지 이름의 1세대라면, 2세대는 지난 10여년 간 진행되어 온 아파트 이름의 브랜드화다. 최근에는 아파트 브랜드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외국어를 붙이거나 지역의 명소 등을 조합하는 ‘제3의’ 흐름이 탄생했다.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가 10차까지 들어서 있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의 경우, 가장 최근에 입주한 아이파크 8차는 타 아이파크 단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센트럴아이파크’로 바꾸기도 했다.
= 외국어라야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현실이 불편하다. 이미지도 좋고 집값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니 이해는 가지만 마을이름마져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지 걱정.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대접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DNA검사로 15년만에 ‘모녀상봉’
○…큰아버지 집에 놀러갔던 최 씨가 실종된 것은 1994년 1월의 일. 최 씨는 당시에도 약한 정신지체 증세가 있었다. 잃어버린 딸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어머니 배 씨는 몇 년 뒤 남편을 잃었고 하나 남은 아들마저 교통사고로 떠나보냈다. 배 씨가 용기를 내 경찰서를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경찰은 배 씨의 DNA를 채취해 무연고자 보호시설에 있는 사람들의 DNA 데이터와 비교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14일 배 씨의 딸로 보이는 DNA를 가진 여성이 경기 용인의 한 정신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배 씨에게 급히 연락을 했다.
= DNA를 이용한 과학기술이 이런 일에만 쓰이면 얼마나 좋을까? 주로 범인을 잡는데 쓰이는 것이 현실인 것. 남북한 이산가족을 비롯 혈육을 찾는 따뜻한 일에 더 많이 쓰일 수 있길 바래본다.

용인 자원봉사자 비율 도내 꼴찌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책임연구원은 17일 발표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역할 정립과 발전 방향 연구’ 보고서에서 “2008년 말 기준, 경기도내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모두 105만9616명이며 이는 2002년(11만2000여명)에 비해 846%나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내 31개 시ㆍ군별로 인구 1만명당 자원봉사자 수를 계산한 결과 과천시가 33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인구가 84만2000여명에 달하는 용인시는 1만명당 자원봉사자 수가 516명으로 31개 시ㆍ군 가운데 꼴찌를 차지했다.
= 인구가 늘어 난다고 행복지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닌가보다. 토박이보다 전입온 사람들이 많다보니 애향심이 덜할테고 그래서 자원봉사자도 적은가 보다. 정책적으로 애향심을 갖게 할 수 는 없을까?

광교IC 이름 바꿔 광교상현IC로
○…지난 7월 1일 개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IC’의 이름이 ‘광교상현IC’로 바뀐다. 용인시는 16일 ㈜경수고속도로와 경기도 등과 협의해 ‘광교IC’의 이름을 IC가 위치한 행정구역인 용인시 상현동의 이름이 포함된 ‘광교상현IC’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수고속도로 관계자는 “경기도로부터 지자체 의견을 담은 공문을 받아 검토한 뒤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9월 안으로 표지판 변경 등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IC가 위치한 지역의 이름이 들어 가는 것이 상식적인 얘기인 듯. 같은 맥락에서 신갈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수원IC의 명칭도 바꿔야 할 듯.
서정표 기자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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