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법륜사(주지 현암스님). 자연과 함께 예불하는 이곳이 요즘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도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돼 요즘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심신을 수양하고 있는 것. 매주 금·토·일에 이뤄지는 템플스테이는 지난달 30일 시작돼 3차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달 말까지 계속된다.
탬플스테이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몇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묵언, 차수 (도량을 거닐때는 항상 두손을 모으고 걷는 것), 스님과 마주치면 합장 반배 인사, 예불과 공양 빠지지 않기, 그리고 머무는 방사는 청결하게 사용해야 한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임대섭(중앙대학교) 학생은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항상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자신 속에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자신이 급하게 생각하면 급한 것이고, 싫다면 싫은 것이라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륜사 현암주지스님은 "세상 어느 하나도 하찮은 존재가 없듯이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가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륜사는 현재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45호인 통일신라 하대의 삼층석탑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