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련 원장은 “학습자들이 지적 성취를 이루지 못한 것은 배움이 적어서가 아니고 좋은 태도와 성품이 부족한 탓”이라며 “경청, 배려, 책임, 인내, 순종, 감사 등 태도를 배우면 지적성취는 저절로 이뤄진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느꼈다”고 말했다.
주변이 산과 밭으로 둘러싸여 도심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숲속마을에, 3층 건물로 아담하게 자리한 E&Kids 아일랜드 어린이집은 4세부터 7세까지 5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어린이집 창밖으로 무당벌레 등 산 벌레가 보이고 산새 지저귀는 소리와 산내음이 정겹다”며 “밭과 들, 등산로산책 등 어린이집 주위가 자연으로 이뤄져 아이들과 월 1-2회 직접적인 생태교육이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교실마다 화장실을 갖췄고 공기청정기, 손소독기 등을 비치했다”며 “학습효과 및 교육집중도 100%에 도전하는 아이들 교육의 요람을 지향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기흥구민간분과장을 맡고 있는 정해련 원장은 E&Kids 아일랜드 어린이집만의 특성화교육으로 영어와 성품교육을 꼽는다.
영어교육은 2중 언어교육으로 영어와 한글을 이야기연상기법과 노래를 이용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사들에게도 영어교육을 실시해 일상생활에서도 간단한 어휘를 구사할 수 있도록 영어로 대화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고 건강한 것은 정 원장의 교육철학과 세심한 배려, 자연친화적인 주위환경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일 것이다. 욕심 많은 정 원장은 10가지 원훈을 강조한다. 이른바 원훈 10계명이다. 하지만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를 가장 원한다.
정 원장은 “리더십, 건강, 예절, 책임, 정직, 지혜 등 더불어 살아가는데 모두 중요하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E&Kids 아일랜드 어린이집이 문 연지 3년여, 이미 인근에서는 교육적으로 주목받는 유아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정 원장의 열정이 숨어있기 때문이리라.
정 원장은 “때때로 실시하는 학부모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육에 대한 열의를 실감 한다”며 “용인시에서도 이런 열의를 반영해 보육지원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10년 후 아이들의 미래를 E&Kids 아일랜드 어린이집에 맡겨 달라”는 정 원장의 자신 있는 얼굴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