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달고 완주하면 기뻐”

  • 등록 2010.04.05 16: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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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단체소개3/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

   
“신갈농협 로고를 달고 달릴 때의 소속감, 자긍심, 그리고 달리고 난 뒤의 성취감은 달릴수록 마라톤의 매력에 빨려들게 합니다.”

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회장 윤의호)는 신갈농협 조합원, 직원 등 50여 회원이 매년 7회 정도 울릉도,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며 각자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고혈압, 당뇨 등으로 고생하던 홍기선씨가 친구들을 모아 단지 몸이 좋아진다는 이유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들에게 김종기 신갈농협 조합장이 뜻을 같이하며 마라톤 참가비, 유니폼 등 전폭적으로 지원, 조합원, 직원을 대상으로 2003년 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 지금은 6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10여명이 주축을 이루고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동호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올해 동호회를 책임지게 된 윤의호 회장은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신갈농협 로고를 붙이고 달리다 보면 장내 진행자가 신갈농협을 거론하며 먼 곳에서 왔다고 용기를 줄 때 자부심을 느낀다”며 “또한 달리다 보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신갈농협 조합원이며 구갈동주민자치센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62세의 나이에도 풀코스 완주로 3-40대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한다.

그는 “앞으로 모든 회원이 풀코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색 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가족 모두가 잔치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용인마라톤축전은 코스개발이 필요하다”며 “먹거리 분배도 늦게 들어오는 마라토너를 생각해 적당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행요원은 오토바이 사용을 자제해서 매연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배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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