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용인마라톤 축전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마라톤 참가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10Km와 하프코스의 경우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경안천 변을 따라 진행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대회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용인토종순대와 두부, 원삼 막걸리, 백옥오이 등 지난 2005년부터 용인마라톤 대회의 명물로 자리 잡은 먹거리 제공은 많은 참가자가 장사진을 이루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봉주 선수의 팬 사인회는 물론, 한택식물원에서 제공한 화분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의 체지방 등 시민 건강 기본검사,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연금수급자모임인 6090카페의 색소폰 연주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선보였다.
농협 용인시지부는 골인한 선수들에게 직접 백옥오이를 건넸고, 특히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직접 달리며 진행한 공명선거 캠페인은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을 한 층 높였다는 여론이다.
이날 단체 최다 참가상은 총 106명이 참가한 용인시육상연합회가 차지했으며, 한국노총용인지부,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용인소방서, 신갈농협 마라톤동호회, 경수공사의 순으로 수상했다.
김종경 공동대회장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말없이 봉사해준 자원봉사자와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참가했던 마라토너들의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