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개안수술’

  • 등록 2010.04.26 2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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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송전교회, 빈곤계층 어르신 대상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에 위치한 송전교회(담임목사 권준호)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개안수술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백내장, 녹내장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용인시 빈곤 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밀 안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조기 발견, 치료함으로써 노인들의 시력 향상 및 실명의 사전 예방과 개안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비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21일간 진행된 특별새벽기도회와 공적예배 등을 통해 드려진 헌금 전액을 지원한다. 이는 송전교회 교우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권준호 담임목사는 “송전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중단하지 않고 매년 이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행사를 위해 마음을 열고 함께 해준 모든 교우들에게도 고마운 뜻을 전한다”며 인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신청자는 연중 접수(031-336-7444)하며 개안수술은 매년 가정의 달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송전교회에서는 독거어르신 반찬 나눔, 식사대접,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30여 팀으로 나눠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특히 노인대학은 교회 자체 운영으로 평생교육 형태를 유지 하며 대학원과정까지 운영한다.

대학에서 매년 소풍형식으로 실시하는 유적지방문이나 중요한 국가기관 탐방은 어르신들의 호응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인다.

올해는 지난 22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했다. 대형버스 7대에 230여명이 함께 하는 참석률을 보일 정도로 어르신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권준호 담임목사는 “노인대학을 평생교육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어르신들이 소속감을 갖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어딘가에 속해있다는 마음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송전교회의 노인대학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송전교회가 될 것”이라는 권 목사의 말이 그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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