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장 만들어 주세요”

  • 등록 2010.05.31 10:36:22
크게보기

시립도서관, 자녀독서지도 강좌 인기

   

“에디슨은 독서록만 3000권이 넘어요. 이스라엘은 개인이 만권의 독서 이력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자녀에게 ‘50년 나의 독서기록장’을 만들어서 선물해 주세요. 좋은 대학노트에 더 넓은 세상을 보길 바란다는 편지와 함께 가족 사진도 붙여 정성껏 평생의 독서 기록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수지 죽전 동백 등 용인 지역 도서관에서 다양한 강좌가 열리는 가운데 처인구 용인시립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녀독서지도 강좌에 젊은 엄마들의 수강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12주 일정으로 진행되는 강좌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참여해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부터 옳바른 독서 지도에 이르는 다양한 지도법을 수강하고 있다.

김정수 강사는 이론과 실습을 통한 수업으로 수강생들의 흥미를 높여가면서 가정에서 아동 및 청소년들의 독서지도 역할을 실제로 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강의하고 있다.

“독서 지도법부터 도서 선정, 그림책 읽는 법, 역사책을 잘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자녀 독서 지도에 꼭 필요한 일정으로 강좌 프로그램을 잡아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보너스 강좌로 수차례 진행된 북아트 만들기 실습은 예쁘고 재미있는 책의 스타일을 통해 자녀들에게 책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줌과 동시에 엄마들에게도 만드는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강좌를 수강하는 엄마들도 나름대로 가정에서 자녀 지도 노하우를 간직하고 있는 부모들이 많아 서로 정보 교환 등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강좌가 끝나면 동아리가 결성돼 향후 처인구 지역에 자녀 지도를 위한 엄마 독서 지도 활동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숙 정보문화기획단장은 “이번이 3번째 자녀지도 강좌인데 수강 후 자연스럽게 동아리가 형성돼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강좌를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표 기자 기자 zztop@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