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오는 수상한 사람들을 감시하는 아파트 경비원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유아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지의 한 아파트. 경비원 박아무개(62) 씨는 경비실 앞에서 놀고 있던 여아(3세)를 경비실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지난 16일 박씨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며 출소후 정보공개 5년을 명령했다.
또 지난 20일 기흥구 신갈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경비원이 김 아무개(60) 씨가 여아(7세)를 성추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경비원 김씨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혼자 놀고 있는 여아에게 다가가 빵을 주겠다고 경비실로 유인해 성추행했다.
용인경찰서는 당일 오후 가족들의 신고로 김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가 혐의 사실을 인정하자 일단 귀가 조치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