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생활습관 치매 위험 높여”

  • 등록 2010.07.12 12:05:09
크게보기

인터뷰| 처인구 보건소장 황윤상

   
규칙적인 운동·다양한 사회활동·뇌 자극 등
깜빡 깜빡하면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의 건강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노인들의 적인 치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란 무엇이며 예방책은 무엇인지, 용인시에서 치매예방을 위해 어떤 사업을 펼치는지에 대해 처인구 보건소 황윤상 소장에게 들어봤다.<편집자주>

△ 치매란 무엇인가?
=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 저하 및 생각과 행동의 장애를 일으키는 뇌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완치 방법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잔병을 늦추고 생존기간을 늘일 수 있다.

△ 치매의 현실은?
= 전 세계적으로 7초에 한 명의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치매(알츠하이머)를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없다. 우리나라는 노인의 42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용인시에는 약 6500여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치매의 종류는?
= 치매를 세분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가역성 치매, 루이체 치매, 파킨스병 치매, 알콜성 치매, 외상성 치매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 치매의 예방법은?
= 건강한 생활습관이 치매 발생을 늦출 수 있으며 나쁜 생활습관이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숨차고 땀나는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하거나 걷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운동을 생활화 한다.

둘째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라. 친척, 친구 등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여가 생활 및 정원가꾸기, 집청소, 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셋째 두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 독서와 글쓰기, 외국어, 악기, 독서, 퍼즐맞추기 등 생각과 배우는 경험, 뇌를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한다.

넷째 금연, 절주를 실행하라. 흡연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으며 폭주는 인지장애의 비율이 2배 높다.

다섯째 뇌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라. 생선 및 채소, 과일을 매일 섭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체중관리를 철저히 한다.

△ 치매에 대한 용인시의 사업은?
= 현재 용인시에서는 치매예방 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검진, 예방관리, 치료지원 등과 치매자들간의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뭔가를 깜빡 잊어버리거나 사물, 상황에 대해 혼동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은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이용해서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황 보건소장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듯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는 누구나 바라는 바”라며 “관할보건소에서 치료 지원 등 상세한 상담이 가능하니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