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 김혜숙 회장의 봉사에 대한 견해다.
김 회장은 부녀봉사회의 창단 멤버였던 모친과 함께 다니며 이미 어린 시절부터 봉사를 생활화했다. 훗날 개칭한 대한적십자사 성산봉사회의 회장을 맡으며 모녀가 2대에 걸쳐 봉사에 헌신하게 됐다. 김 회장은 당시 지역 내 무의탁시설, 장애인 시설, 비행청소년 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구호 및 안전, 보건 및 혈액사업지원, 아동 및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환경보호 활동, 지역사회 복지, 국제협력봉사는 물론 무료급식소 운영까지 용인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다. 김 회장은 “봉사는 몸으로 나누는 의사소통”이라며 “특히 봉사에는 기득권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용인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을 맡게 된다. 당시 수많은 자원봉사단체가 있었지만 오히려 봉사가 미흡하다는 소리를 듣는 상태였다. 그녀는 먼저 곳곳에서 봉사하는 사람, 단체 등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한 그녀는 “봉사는 가려서 하는 것이 아니고 눈에 보이는 대로 힘 있을 때 해야 한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고 사소한 일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남는 시간에 봉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여행 중 옆자리 일행이 후원자로 자청하는 경우도 있다”며 “최선을 다하다보면 가치기준이 서고, 정기적인 봉사가 가능하며 결국 맞춤형 봉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용인토박이이며 용인에 뿌리를 내린 김 회장은 용인고 기별 총동문회장도 맡고 있다. 그녀는 “각자 하는 일이 다양한 동문들도 그들 일에 맞춰 봉사를 돕는다”며 “그런 동문들의 순수한 도움이 봉사를 즐겁게 하고 봉사자의 즐거움이 수혜자도 웃게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 제 5대 회장에 취임하며 ‘감동과 웃음이 있는 봉사’를 주제로 내세운 김혜숙 회장은 “사랑라이온 70명 모두 자질과 자기가치를 충분히 갖춘 리더”라며 “이들은 주제만 정해지면 여성들만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으로 가치를 창조해 낸다”고 말했다. 이미 연간사업계획 일정표를 수립했고 일정에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라이온가족 간의 우의를 다지고 지역문화를 선도하며 직접 음식과 공연을 준비하는 작은 음악회는 사랑라이온스클럽만의 자랑이다. 올해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자기 일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임을 시종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