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GTX 사업’ 수용…경기도‘환영’

  • 등록 2010.09.06 16: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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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청회 열어…노선구간 주택시장 ‘주목’

정부가 그동안  논란이 된 수도권급행철도(이하 GTX) 사업계획을 수용키로 했다.

지난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월암동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 보고회의’에서 전국 주요거점지역을 2020년까지 KTX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전 국토의 95%를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말에는 GTX노선이 포함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고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성명을 내어 “경기도는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이를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이번 발표는 ‘출퇴근은 GTX, 여행은 KTX’로 하는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TX 노선구간 일대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가 계획하고 있는 GTX 노선은 3구간이다.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74.8㎞)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금정까지(49.3㎞) △청량리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송도까지(49.9㎞)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니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GTX 거점도시 중 최근 부동산 거래 침체로 시세 하락폭이 큰 곳이 많다.

이들 지역이 수도권 내에서도 하락폭이 큰 이유는 그만큼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뒤집어 말하면 GTX 사업 이후 서울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GTX 사업은 2012년 착공해 2017년 완공예정인 장기 사업이다. 따라서 실수효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서정표 기자 기자 zztop@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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