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본권 확보…끝까지 투쟁”

  • 등록 2010.09.27 11:45:28
크게보기

한국노총 환경단체 “노동자탄압 중단” 시위

   

생활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노조원들이 정년보장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백, 구성, 남사 등 3개 지역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H환경 노조원 11명 및 한국노총용인지부 회원 등 100여명은 지난 8일 행정타운 광장에서 H환경은 노동조합 및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가졌다.

H환경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발전과 용인시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새벽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해 왔는데 사측은 지속된 근무여건 개선 요구와 교섭에고 불구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당한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동종 환경업체와 같이 정년 만 62세를 보장, 지난 2009년 협의한 단체협약내용 이행, 노·사간 대등한 관계 유지, 추석떡값 지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7월부터 노동쟁의조정 2차례, 노동쟁의 사후조정 2차례 등 8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자체교섭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달 9일부터 파업과 1인 시위 등을 이어갔으나 생계곤란 등으로 이번 달 6일 근무에 복귀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의 와해를 목적으로 철저하게 비조합원을 확충하는 정책을 실시해 노노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사측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성의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 관계자는 “노사 간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노사 합의가 이루어지면 합의 내용에 맞게 모두 소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