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재충전 기회”

  • 등록 2010.10.04 1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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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사랑 문화체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하는 ‘2010 한사랑 문화체험’을 에버랜드에서 개최했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 180여 명이 참여해 오랜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재단에 따르면 소아암 어린이는 2~5년의 장기치료가 필요한데, 치료기간 동안 감염의 위험이 높아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잦은 입원치료로 가족들이 떨어져 생활하게 된다. 따라서 암 치료과정은 소아암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2010 한사랑 문화체험’에서는 놀이기구체험, 클레이점토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료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형준 어린이(8세/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보호자는 “형준이가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 가족이 함께 외출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조차 없었다”며 “문화체험을 통해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어 행복했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많은 것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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