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용인 성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용인한국노총(의장 김완규) 주최로 제21회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 대축제 행사가 열렸다.
21개 조직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족구, 줄다리기, 지네발달리기, 팬티릴레이, 하나로줄넘기, 어린이경기 등 경기종목을 치르며 단결심을 고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호텔&리조트노동조합이 영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앙실업노동조합이 2위, STX노동조합이 3위, 경방노동조합이 장려상을 차지했고 삼화전자노동조합이 단결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단체상품으로 백옥쌀과 자전거를 준비해 백옥쌀 소비운동도 전개했다.
김완규 의장은 “어려운 현장여건에서도 노동기본권사수를 위해 적극 결합한 동지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운동의 대의와 원칙을 지키며 탄압이 아닌 신뢰가 바탕이 됐을 때 상생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을 일깨우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김학규 용인시장은 다산 정약용의 말을 빌어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를 방명록에 기록, ‘일반백성이 살아가는데 꾸준히 일할 수 있는 생업이 있어야 항상 변치 않는 믿음을 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