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기흥구청광장에서는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이 후원하고 푸른자전거운동 용인연합회(회장 김종경·본지 발행인)가 주관하는 초보자전거교육 9기 수료식 행사가 있었다.
이번 수료생들은 11월에 중급반으로 계속 교육 받을 수 있고, 새로운 수강생들은 초보교육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수료생 중 박정임씨는 “운전을 못하는 대신 자전거라도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등산할 때 아팠던 다리가 지금은 힘이 생겨서 산행 후에도 거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료생인 권남숙씨는 “아침에 걸어 다녔던 산책로를 지금은 자전거로 누빈다”며 “욕심이 생겨 걷던 때보다 훨씬 멀리 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초보자전거교육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동절기, 하절기를 제외한 봄, 가을에 실시하며 이번 9기 수료식을 포함해 총 1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된 푸른자전거운동 용인연합회는 앞으로 2011년에는 처인구에서도 초보자전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행사와 캠페인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