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이 자란다 | 수목원어린이집(원장 신주영)

  • 등록 2010.11.15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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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몸에 배도록 교육…9월 평가인증도 통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자”, ‘즐겁게 놀고, 신나게 배우고, 내 힘으로 행동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가 되자’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도사마을 우림필유아파트 105동 106호에 위치한 수목원어린이집(원장 신주영)의 원훈이다.
원훈에서도 잘 나타나 있듯이 수목원어린이집은 ‘재미있고 즐거운 어린이집’을 어린이집 상으로 추구하고 있다.

   


신주영 원장은 “유아기 때는 지식을 알리기보다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도록 유도하며 안전과 건강에 대한 보살핌이 필요한 때”라며 “하지만 노는 생활 속에서 작은 규칙과 예의범절, 또는 오감발달을 위한 작은 뇌 훈련 및 대 근육, 소 근육의 사용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억지로 주입하는 교육 보다는 스스로 몸에 배도록 하는 반복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
이런 신 원장의 의견을 뒷받침 하는 듯 수목원어린이집은 차길과 떨어져 있어 안전하며, 나무숲으로 우거진 산 밑에 위치해 주위환경이 맑다. 여기에 ‘한 살림’에서 운영하는 유기농 식단을 고집하고 있다.
신 원장은 “건강의 틀을 잡는 유아기 때 안전하고 균형 있는 식단은 필수”라며 “안전한 밥상은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꼭 지켜져야 할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신 원장은 부모교육도 실시했다. 아이들 식단에 대한 유기농의 필요, 인스턴트식품과 설탕을 피해야 하는 이유, 아토피 발생의 근원 등 전문 지식인이 강사로 나선 교육은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이뤄졌다.
수목원어린이집은 지난 9월 평가인증을 통과했다. 평가인증에 대한 남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신 원장은 “평가인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사용하던 교재교구가 업그레이드 됐고 교사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으며 어린이집 환경이 아이들에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곳 교사들은 ‘예절바르고, 감사하며, 많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어린이’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하는, 창의하는, 사랑하는’ 교사상을 추구하며 아이들을 교육한다.
신 원장은 “외부에서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의 차분하고 즐기는 수업 모습에 의아해할 정도”라며 “그것은 이곳 교사들이 사랑으로 교육하기 때문”이라고 교사들에 대한 자부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활동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교육도 이곳의 특징이다. 몰펀 창의영재교육은 블록을 이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며 뮤직칸타빌레는 인성교육을 연계한 음악악기수업이다. 또한 하이키즈는 소도구나 대교구를 이용해 아이들의 소 근육, 대 근육을 발달시키는 체육수업이며 영어교육은 동화책을 이용해 음악, 율동, 게임 등을 연계해 교육한다. 금전적으로 버겁지만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한 교육들이다.
직접 보고, 경험하는 교육을 중요시하는 신 원장은 가깝게는 아파트 놀이터를, 그 외 민속촌, 에버랜드, 휴양림, 농촌테마파크 등 차량 1시간 거리의 지역자원을 이용한다.
그녀는 “앞으로 대학의 졸업발표회도 연계할 예정”이라며 “인형극, 연극 등 졸업생들의 풋풋한 연기를 볼 수 있고 훗날 아이들에게는 대학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달 뮤지컬, 마술, 버블쇼, 동요 등 오감발달체험프로그램도 체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처인구 가정분과 총무를 맡고 있는 신 원장은 보육정책에 대해 “가정어린이집은 취사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우수교사나 장기근속교사들에 대한 특별지원은 보육교사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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