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도우미’콜센터 인기

  • 등록 2010.12.13 1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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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탑승 가능차량 7대 운행 … 이동약자 교통편의 제공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형규)에서는 장애인들의 이동 권 확보를 위해 7대의 콜센터(팀장 허종)차량을 운행, 중증장애인들의 외출을 돕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복지관개관 당시 1대였던 콜센터차량은 꾸준한 수요 증가로 3대, 5대로 증차됐고 급기야 지난 5월 용인시로부터 2대를 더 지원 받아 총 7대를 운행하고 있다.

   

콜센터차량은 7인승 스타렉스 승합차를 개조한 것으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 등의 설비를 갖추고 이동편의 제공 및 민원업무 대행,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타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병변 3급의 정모씨(59세, 수지구 거주)는 “전동휠체어에 앉은 채 차량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비용 부담도 없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특히 콜센터 직원들의 친절한 도움에 더욱 만족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씨나 김씨처럼 콜센터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1~3급 중증 장애인으로 전화(1577-1336)로 예약 접수 후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허종 콜센터 팀장은 “장애인들에게 이동 권 확보는 절실한 문제이므로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족한 점이 없도록 전화 예약 상담원 및 직원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의 강화 등 꾸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객의 90% 정도가 병원을 이용하는데 아픈 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는 없다”며 “콜센터차량 이용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장애인 모두에게 기다림 없이 골고루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면 일하는 사람도 행복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형규 복지관장은 “이용해 본 사람들의 소문과 칭찬으로 콜센터 이용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늘 더불어 산다는 마음으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동지원서비스 이용객은 지난 11월말 현재 9319명으로 개관이래 2009년까지 전체 이용객 7261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현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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