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에 취임한 김병주 회장은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임을 취임사에서 밝혔다.
구갈동주민자치센터가 개소한 지난 2008년, 초대위원장으로서 주민자치센터에 첫발을 내디딘 김병주 회장은 지난해 연합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연합회 일에도 정성을 쏟아 최인학 회장과 함께 성공적인 임기를 마쳤다.
2011년, 임원진 개편과 함께 새로운 연합회 출범을 시작한 그는 ‘관과 주민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화두로 ‘가장 편안한 다리 역할’에 첫발을 들여놨다.
지난 2008년, 구갈동주민센터와 함께 개소한 주민자치센터에 위원장으로 추대 되면서 그의 주민사랑은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 어느덧 3년째 열매를 맺고 있다.
큰 경영이나 작은 운영이나 항상 투명함을 신조로, 모든 일에 거의 완벽을 목표로 하는 그는 처음부터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줄 학생들에 대한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성적은 우수하지만 집안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학생들이 그의 눈에는 가장 큰 안타까움이었다.
김 회장은 “우선 동사무소에 등재된 가정을 소개받고 그 명단을 근거로 직접 방문해서 확인한 후에 장학금을 지급했다”며 “특히 이웃주민들의 소개는 실제 살고 있는 현 상황이었으므로 자치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꼭 필요한 학생을 찾아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민자치센터를 처음부터 비영리법인단체로 등록하고 조금이라도 투명한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제 김병주 회장은 용인시의 22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연합된 용인시주민자치연합회장으로서 새로 임명된 6명의 임원들과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각 주민자치위원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발돋움을 시작했다.
그는 우선 각 주민자치센터 순회방문을 계획했다. 방문 목적은 자치센터의 애로사항 청취와 시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
김 회장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있어 관에 속하는 읍·면·동장과 민에 속하는 각 단체장간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민, 관 다리역할이 목표한 만큼 이뤄지기 위해 대화와 관계는 항상 생활화 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주민자치센터는 교육체육과 소속에서 행정과 소속으로 변경 됐다”며 “이로써 그동안 문화센터의 기능에서 시정홍보 등 행정에 관계된 일까지 관여, 민, 관 교류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 있다. 그것은 용인시의 모든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하고 활성화 시키는 것. 그는 이를 위해 시에 건의하고 지원방법을 의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