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범죄예방 기흥지구협의회(회장 안영희)는 지난 2008년 용인시의 3개구 분할시 기흥지구협의회로 독립했으며 현재 65명 위원이 학교폭력예방, 갱생보호, 소년선도, 보호관찰, 아동보호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범죄예방위원들은 공무원법 제 33조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으로서 법무부 신원조회를 거쳐 전문화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법무부장관이 임명함으로써 활동할 수 있다.
이들은 지역 내 우범청소년들과의 1:1 결연, 범죄추방결의대회 등을 주도해 학교폭력 예방에 힘쓰며, 보호관찰업무보조, 출소자의 취업알선 등 자립갱생에 필요한 재정지원은 물론 상담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대상자를 직접지도 하는 역할도 한다.
그는 “또한 장학금사업에도 참여한다”며 “매년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 2명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학비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팀을 짜고 지역을 나눈 뒤 매월 2회씩 공원, PC방, 노래방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해업소 단속 및 범죄예방 차원의 야간 순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안 회장은 “유흥가를 순찰할 때는 각 업소주인들에게 시간, 음식 등 청소년들에게 해가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법무부범죄예방 기흥지구협의회에서는 제 1회 청소년문화축제를 열었다.
안 회장은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을 후원하는 의미로 실시했는데 큰 호응을 받았다”며 “호응에 힘입어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전문 강사를 모시고 지역 내 각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이들은 ‘범방꿈방’이란 사업을 실시했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 운영했던 공부방으로 1년 후 용인시 사업으로 지정됐다.
또한 이들이 운영한 ‘청소년뮤지컬스쿨’은 보호관찰자, 기소유예자에게 노래, 연극을 가르쳐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감과 심성순화의 효과를 얻었지만 1년 후 중지됐다.
안 회장은 “이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사업은 많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지속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예산상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앞으로도 범죄예방활동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자발적이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연속성을 필요로 하는 봉사의 개념을 이해하고 위원들과 합심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 협의회에서는 회원들간에 봄, 가을 단합대회는 물론 등산, 골프 등 월 1회 정기모임을 갖는다.
안 회장은 “이런 만남을 통해 평소에 위원들 간의 단합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안영희 회장은 구성 토박이로 용인시 초대, 4대 등 2선 시의원과 구성로타리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동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