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로 용인에 활력을…

  • 등록 2011.03.07 11:14:40
크게보기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서은호 지부장

조합원 2만 1421명, 준조합원 16만 2806명, 546개 협동조직을 아우르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용인시지부장에 서은호(53세·사진)씨가 지난 1월 21일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사업을 펼쳐 용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구제역 수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국제식량농업기구가 밝힌 바에 의하면 피해 규모와 양상이 유례없다고 할 정도다.
방역이 아직도 중요하다. 용인시에만 방역초소가 20곳 설치되어 있고 이 중 절반인 10곳에 1월 9일부터 1일 40명을 투입하여 현재 연인원 2000명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양축농가의 사기를 진작하고 새로운 기반마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농협자금을 빠른 시간 내에 지원하는 여신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살피고 중앙본부에 현장상황을 수시로 생생하게 보고하고 있다.

▶ 제2의 구제역 사태 억제 방안과 농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피해의 원인이 무엇인가. 감염경로는 어떻게 된 것인가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만 올바른 대응방안도 수립할 수 있다. 농협도 종축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힘들더라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농협은 농업이 생명산업임을 각인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선진농업국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같은 농업기반을 갖춘 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다.

▶ 앞으로 추진할 역점사업은.
용인시는 도·농 복합도시이다. 동부는 생산지역, 서부는 소비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시이다. 동부는 양질의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 공급해 소득을 높이고 서부는 안전 먹거리를 소비하는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상생하는 용인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현재 상공회의소, 시청, 교육청과 MOU를 체결했다. 용인시 내부에서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거리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문제, 신선도 문제, 가격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고부가가치 시설채소, 기능성 농산물, 농산물수급에 따른 대체작목 경작이 필요하다. 브랜드의 통합과 홍보, 새로운 농업기술 전수도 매우 중요하다. 모범사례로 우리 용인수박은 당도와 신선도가 높아 브랜드가치 1위인 고창수박보다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다. 농협에서도 기술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

   

▶ 농산물,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은.
농협이 시장에 더욱 적극 개입하는 방안이 있다. 농민도 사적 유통망보다는 농협을 통해 수매하는 방안 등이 있다. 유통구조 개선과 의식개혁이 동시에 필요한 부분이다.

▶ 용인시민들에게 한마디.
농협자본은 100% 민족자본이다. 용인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를 이용하시는 고객께는 5%를 적립해 드리고 있어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용인시민께서 애용해 주셨으면 한다.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산과 유통을 끊임없이 개혁하겠다. 언론과 여론주도층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설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