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으로 ‘창의력’ 키워요

  • 등록 2011.03.07 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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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북선발명연구회

한국거북선발명연구회(회장 홍재석)는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부여하고 창조적 삶을 살도록 유도해 나라에 이바지할 산업역군으로 키운다는 목적으로 국내에서 뜻을 같이하는 발명가들이 모여, 지난 2002년 전국 7개 지부, 100여명 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현재 전국 시·도에 12개 지역지부를 두고 회원 350여명이 활동 중이며 지난달 11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회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연구회 사무실을 개소했다.


홍재석 회장은 “이번 사무실 개소를 계기로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은 물론, 좀 더 폭넓은 활동으로 인재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거북선 한마당 잔치인 전국학생거북선창작경연대회도 ‘통일염원’, ‘나라사랑 겨레사랑’ 등 다른 주제로 매년 개최, 각각 7회를 맞고 있다.
이는 우리 문화유산인 세계 최초 철갑전함 거북선에 대한 제작 원리를 탐구해 과학적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특히 경연대회에서는 생활 주변의 다양한 재활용품을 활용한 거북선 창작 디자인, 종이와 나무를 이용한 종이거북선과 나무거북선, 이와 함께 미래 전자화 시대를 대비, 로봇전자공학 거북선창작분야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홍 회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창의력 발전에 도움을 준다면 차세대 과학발명 및 해양과학인재육성에 한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그는 “가끔씩 이전 출품작을 작은 변화만으로 재 출품하는 경우도 있다”며 “엄정한 심사로, 대회 취지에 어긋나거나 규격을 무시하는 출품작은 입선에서 제외시킴”을 강조했다.


올해 열리는 제 7회 통일염원 전국학생거북선창작경연대회는 오는 6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용인지역 2개 중학교의 체육관 및 강당에서 전국 6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교육청주관으로 열리는 각종 발명공작교실에 참석, 거북선관련 세미나, 연수 등이 있으며 거북선 탐구를 위한 종이거북선 설계도 제작 보급, 거북선에 담긴 과학적 지식, 거북선에 대한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41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사회로 복귀한 홍재석 회장은 군 생활동안 새로운 발명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수차례 입상, 발명 선봉 기네스북 선정 전 국 군 발명왕이다.


그는 대한민국 발명신지식인으로 학생 및 군 발명 강사, 발명지도사, 기업체 기술자문위원, 전국학생발명품 및 전국학생거북선대회 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 회장은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말며 문제의식을 갖고 세심히 관찰하면 누구나 발명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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