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농협들의 2010년도를 결산하는 정기총회가 지난 4일 신갈농협을 시작으로 남사, 용인, 포곡, 이동, 모현, 구성, 수지농협 등 차례로 열렸다. 이들 농협은 그동안 구제역 확산여파로 정기총회가 무제한 연기됐었다.
아직 풀리지 않은 백암, 원삼농협은 이동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5, 24일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총회가 진행된 8개 농협이 지난 1년간의 경영,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
신갈농협은 지난 4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0년도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총자산은 5539억원으로 전년대비 267억원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 100만원이 증가한 38억 3300만원으로 결산됐다.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는 조합원의 영농활동과 소득증대를 위한 지도사업에 중점을 둔 한 해”였다며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업운영으로 고객확보에도 한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갈농협은 조합원을 위한 농업인 안전공제료지원, 하계휴양소운영, 독감예방접종 및 자녀학자금지원, 경조사, 원로조합원 진료비지원 등 사업을 펼쳤으며 기흥구 농협컵축구대회 공동개최, 초보자 자전거무료교육, 주부대학운영, 아버지학교 개최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

- 남사농협(조합장 박상호)
지난 8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남사농협도 우수조합원 표창과 함께 2010년도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자산총액은 전년대비 61억 8700만원 증가한 1415억 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12억 5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 2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결산됐다.
박상호 조합장은 “지난해 사업목표인 ‘지역종합센터로써의 농협다운 농협’에 맞춰 내실경영에 중점을 뒀다”며 “농·축산물의 유통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대와 사업기반 확충을 위한 수익성 및 리스크관리강화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남사농협은 경제사업에서 매출총액 262억원으로 19% 성장했으며 이중 판매사업에서 14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6%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경제적 실익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제사업에서 43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3% 성장했다.

-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
농협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용인농협 정기총회도 지난 8일 조합원에게 경영 및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자산규모 5000억원 돌파와 함께 당기순이익 60억원이라는 흑자결산으로 마감했다.
조규원 조합장은 “3700여 조합원의 성원으로 경영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에 대한 보답으로 농협임직원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용인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 평가부분 그룹별 전국 3위를 차지해 상호금융대상농협으로 선정됐으며 1사1촌 우수농협으로 선정된바 있다.

-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지난 8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실시한 포곡농협도 우수조합원 표창과 함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총자산은 282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5억원의 증가를 보였으며 당기순이익 24억 6700만원으로 지난해 비교 2억6700만원의 증가를 보였다.
김순곤 조합장은 “올해 포곡농협의 큰 목표는 조합원과 고객의 평생지기, 후원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곡농협은 종합업적평가에서 용인시 1위, 전국 농촌2그룹농협 4위를 차지했으며 교육지원사업에 12억 8700만원을 사용,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 이동농협(조합장 어운우)
천리지점 회의실에서 지난 9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이동농협도 우수조합원 표창에 이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자산총액은 164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2억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억 11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억 500만원 성장했다.
어운우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협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조합원들 덕분에 건전결산을 만들었다”고 조합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동농협은 예수금과 대출금이 눈에 띄게 성장, 조합원들의 영농 및 가계에 도움을 줬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연체비율을 낮춰 자산건전성과 농협위상 정립에 힘썼다.

- 모현농협(조합장 황종락)
모현농협은 경제부 회의실에서 지난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에게 사업결과를 발표했다. 총회 후 실시한 비상임 감사 선거에서는 임원 및 대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권자 71명 중 59명이 투표했으며 앞으로 3년간 이성우, 정연주씨가 비상임 감사직을 맡게 됐다.
경영 및 사업결산에서는 지난해 총자산규모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3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마감했다.
황종락 조합장은 “최상의 행복가치를 추구하는 농협으로 모현 발전과 농민의 실익증대를 위한 최고의 농협이 될 것”을 다짐했다.
모현농협은 판매 사업에서 전년대비 52억원이상 성장했으며 10년 연속 클린뱅크의 위업을 달성, 건전경영에 이바지했다.

-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지난 14일 구성농협은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우수조합원 표창 및 조합원에게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2010년 경영실적으로 총자산 4963억원과 당기순이익 33억 5400만원을 달성했다.
최진흥 조합장은 “국내외 혼란 속에서도 임직원 일치단결로 사업 확장과 조합원 복지사업에 총력을 다 했다”며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능히 쇠도 끊을 수 있다는 뜻을 기려 힘을 합칠 것”을 강조했다.
구성농협은 내부조직 활성화와 조합원을 위한 지도사업 현실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부대학을 농협 동반자로서 활성화 시켰다.
또한 동백, 상하, 청덕지점을 추가로 개점해 지역 농협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 수지농협(조합장 이석순)
수지농협도 지난 14일 농협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으로는 총자산 6680억원에 당기순이익 47억 6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석순 조합장은 “지난해 국가적위기와 이상기후 등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 고객들의 성원으로 임직원 모두 인화단결, 좋은 경영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수지농협은 환원사업, 영농지도, 생활지도, 복지지원, 교육지원 등 조합원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으며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주부대학, 각종 취미교실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으로 조합원들이 향상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