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즐기되 기본기는 튼튼해야”

  • 등록 2011.03.21 11: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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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중견 생활체육인 김용화 감독(41세)

 

   
용인시사회인야구클럽 용인드래곤즈 김용화 감독은 어느덧 동호인 중견이 됐다. 용인초교, 태성중·고교를 나온 토종 용인사람이다. 용인드래곤즈는 2004년 창단한 우수클럽 중 하나다. 제1회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 준우승팀 드래곤즈는 지난 주 처인리그에서 우승팀 야신을 10-3으로 물리치고 설욕했다.

 

- 용인사회인야구의 태동과 현재 상황은.
2000년 초,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에버랜드리그가 태동했다. 에버랜드리그, 용인리그가 해체돼 현재는 사회인야구리그와 처인리그에서 뛰고 있다.
에버랜드와 송전중학교 운동장 사정 때문에 리그가 탄생하고 없어 졌던 것이다. 보라리그가 사실상 해체될 위기에 처했고 둥지리그도 어려움에 처해있다. 용인파워리그와 용인모현홈런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감독을 맡고 있는데 재추대된 이유는.
동호인 모임이기에 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활인으로서 같이 운동하며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동료들이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처인대리점 점장으로 일하며 주말이면 동호인들과 늘 함께 하며 열정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 사회인야구를 하면서 기쁨을 느끼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첫째, 부상이 없어야 한다. 둘째, 마음껏 즐겨야 한다. 셋째, 무엇보다 기본기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경기가 승패를 떠나 흥미진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인야구 초창기에는 ‘이기는 야구’를 중시했다. 지금은 함께 하는 ‘즐거운 야구’를 지향하고 있다.

- 야구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초등학교 시절, 야구모자 안 쓰고 다니면 이상했다. 야구 붐이 일어난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운동했다. 운동에 대한 열정이 드래곤즈에 입단, 1년 동안의 후보생활을 극복하게 했다.
2009년 총무로 봉사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 야구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용인시에서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 돈 많이 들어가는 멋진 구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형태만 갖추어 운동만 할 수 있으면 된다.
가족이 함께 운동장에 나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용인시에서 부지만 대여해 줘도 된다. 동호인의 힘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야구협동조합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용인시의 농협, 우수기업체, 공공기관 등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처인리그 3부루키 중, 우승을 다투는 팀을 꼽는다면.
단결력면에서 직장팀이 워낙 강세다. 아모레퍼시픽, MK프라이드를 꼽을 수 있다. 용인대학교 동문들로 결성된 와이프랜즈도 막강하다. 용인드래곤즈도 투수를 좌·우·언더핸드로 갖췄고 허술한 수비와 타격을 겨울동안 보강했다.

- 사회인야구를 시작하는 초보에게 들려줄 얘기는.
연습경기를 하면서 기량을 향상시키면 실전에서도 통한다. 열정을 갖고 임했으면 한다.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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