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년만에 용인시 야구 역사를 쓰다

  • 등록 2011.04.25 17: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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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송전중 경기도 야구협회장기 우승

용인 송전중학교(교장 배임용)가 창단 3년 만에 제26회 경기도협회장기 초․중․고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25일 성남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성남 성일중학교를 11대 6으로 물리치고 대승했다. 송전중은 두 번에 걸쳐 준우승에 머물렀던 목마름을 적진에서 해소한 경기였다.
결승전은 '방패와 창'의 경기였다. 수비가 강한 송전중학교와 공격이 강한 성일중학교의 팽팽한 경기로 초반은 성일중학교가 이끌어갔으나 5회 말 만루찬스에서 송전중학교가 대거 6점을 뽑으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송전중학교는 2학년 오지훈과 3학년 유재인이 효과적으로 이어 던진 반면, 성일중학교는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송전중학교가 방패답게 단 1개의 실수도 하지 않은 반면, 성일중은 안타 수 12대 6의 공격력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6개나 범해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송전중 박수창(33세) 감독은 우승소감으로 "선수들 간의 팀웍이 좋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공을 학생들에게 돌리고 "주지 않아야 할 점수를 주지 않는 훈련을 거듭한 것이 주효했다"며 아마추어에게는 지키는 야구가 중요하다는 야구철학을 밝혔다.

 

송전중 임승욱 체육부장은 "송전중은 모든 수업을 다 한다"며 "방 과 후,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며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체육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서울고 출신의 윤요한 코치를 하늘 높이 던지며 기쁨을 만끽했고 학부모와 학교관계자들은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창단 3년 만에 우승한 용인야구의 시작을 가슴 벅차 했다. 학부모들은 용인시 고등학교에 야구부가 생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송전중은 1차전에서 시흥 소래중을 6대 3, 2차전에서 지난 제 36회 학생체전 우승팀 안양 평촌중을 9대 5로 준결승에서 안산 중앙중을 4대 2로 물리친 바 있다. 대회 최우수 투수상은 오지훈 선수가 수상했고, 감독상은 박수창 감독이 수상했다.


영광을 차지한 송전중학교 야구선수 명단

3학년 한진녕, 김민기, 유재인, 김민혁, 정윤호, 유승균, 박규선, 박용식, 신윤철, 진인재, 정수림
1~2학년: 오지훈, 김인범, 구장현, 유성학, 김민우, 오석준, 김장영, 오석환, 김승환, 양민혁, 박태민, 양찬홍, 홍윤재, 박종현, 김한솔, 이도해, 홍사청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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