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면주민자치센터

  • 등록 2011.05.25 09: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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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결혼이민여성 위한 문화체험교실운영

모현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규영)가 용인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체험교실을 운영, 지난 12일 첫 수업에 들어갔다.

아직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해 교육받는 동안 주민자치위원들이 돌보미로 나선 첫날 교육에서 허행란 강사는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로 교육을 시작했다.

   

김규영 위원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은 이미 한국인으로서 아이까지 키우며 살고 있지만 대부분 말하기나 문화적 적응이 어려운 형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 용인시평생교육기관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며 “용인시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실시하는 사업인 만큼 외국인이란 생각을 버리고 이웃으로서 편하게 교육받을 것”을 당부했다.

교육생은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적십자 단체의 도움을 받아 모집됐다.

주민자치위원들은 결혼이민여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도움 줄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07년 결혼과 함께 모현면 매산리에 거주하게 된 필리핀 국적의 이 그레첼(26세)씨는 “남편이 무라카이에 여행하는 중 만나 결혼했는데 처음에는 한국말을 몰라 많이 답답했다”며 “지금은 소통 정도는 가능하고 특히 음식 등 한국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좋은 프로그램 으로 느껴져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한 2004년에 결혼한 장신애(32세)씨는 “베트남에 살다가 지금은 모현면 왕산리에 살고 있는데 처음엔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며 “베트남에서는 녹토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장신애로 개명했고 한국문화를 배우려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현면주민자치센터에서 한국말을 배웠고 말하기 쓰기 등 이젠 의사소통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이번 문화체험교실은 2011년 용인시평생교육기관 공모사업에 모현면주민자치센터가 신청해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용인시 거주 결혼이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학기당 15명씩 자녀육아법을 비롯한 전통놀이 배우기, 용인시 문화탐방, 산행, 농사체험 등 이웃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다룬 8주 과정의 교육이다.

봄 학기는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가을학기는 9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등 각 학기 8주 과정으로 허행란 평생교육사가 지도강사로 교육하며 시비 80%와 모현면주민자치센터에서 20%를 부담한다.

박기정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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