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첼린저스

  • 등록 2011.07.26 09: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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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다 팀워크, 무패의 ‘도전자들’

 

   
한종남 감독
‘삼성전기 첼린저스’, 사회인야구클럽 B그룹 전국4위

 

‘삼성전기 첼린저스’, 용인시 사회인야구리그에서 운동하는 직장동호회다. 야구클럽‘게임원’이 B그룹 전국 4위로 랭킹한 팀이다. 2011년도 리그 성적은 10승 무패 승점 30점. 리그 1위 성적이다. 리그 2위 터네이더즈가 9승 1무, 리그 3위 야신피닉스가 9승 1무 1패로 바짝 뒤 쫓고 있는 형국이다. 2위와 3위 모두 승점 29점으로 선두와 단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첼린저스는 영문으로 ‘도전자들’이다. 팀의 홈페이지에는 ‘결과를 떠나 스스로에게 박수를 칠 수 있다면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한다’ 고 쓰여 있다. 삼성전기첼린저스는 1993년 용인시 최초의 리그인 ‘에버랜드드림리그’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팀원들도 구력이 10년이 넘는 베테랑들이다. 팀 선수는 40명이 넘는다. 팀에 수재는 없다. 학창시절 야구선수가 포진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한 선수단도 아니다.

첼린저스가 전승을 거두고 있는 이유가 있다. 첫째, 도전정신이다. 기술보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팀이다. 도전정신이 있으면 누구나 회원 가입할 수 있다. 둘째, 꾸준함이다. 선수단이 40명이다 보니 1군은 3년 이상 운동한 선수로 꾸렸다. 또 매주 화요일 회사운동장에서 연습을 갖는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것은 큰 강점이다. 셋째,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한다. 한종남 감독은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팀 기록도 각 부분에서 1위다. 팀 타격은 5할이 넘고 방어율은 4.11로 수준급이다.

 

   
   7승을 거둔 에이스 최성호의
   
   연속 투구동작
   

 

 

 

 

 

 

 

 

투수 최성호는 7승으로 다승 2위, 방어율 부분에서 4.203으로 3위다. 제구력이 좋고 견제능력도 뛰어나다.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투수 김민구는 7과 1/3이닝 동안 방어율이 제로다. 각이 다른 슬라이더를 던지며 가끔 스트레이트 볼을 결정구로 삼아 상대의 허를 찌른다. 왕년의 에이스 김경문은 마무리로 나선다. 강속구가 주무기다. 좌익수를 볼 때 2루 주자가 섣불리 홈으로 쇄도했다가는 여지없이 홈에서 아웃 당한다.

 

타격에서는 이상일이 단연 발군이다. 야구명문 부천고에서 운동했다. 6할6리로 타격 5위다. 중견수로서 공을 쫓는 것을 보면 한 눈에 보아도 선수다. 3루를 보는 김덕원은 타점 23점으로 리그 2위다. 포수 김영훈은 투수출신이어서 투수를 리드하는 것이 남다르다. 투타에서 모두 선두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팀을 강하게 하는 것은 모든 팀원의 실력이 고르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수비에서 거의 실책이 없다는 것. 한 감독의 말대로 매순간 자신의 역할을 알고 플레이한다.

 

   
반포크 그립으로 밑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옆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던지는 김민구 방어율 0
잘 하면 16승 무패로 전승 우승할 수도 있다. 현재, 처인리그에서 한 단계 아래인 3부루키리그의 와이프렌즈가 11승 무패 가도를 달리며 게임원에서 정한 C그룹 전국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용인시 사회인야구에서 전승으로 우승하는 팀이 두 팀이나 나올수 도 있어 흥미를 더한다.

 

동호회 지원부서인 성우회가 활동을 돕는다. 또 동호회 출신으로 회사를 떠난 선배들의 후원도 대단하다.
일요일 오전 7시 경기,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팀에는 활기가 넘친다. 시종 웃음이 넘친다. 1루 주자가 2루 도루를 성공시키자 덕아웃에서 함성이 넘친다. “끝나고 소주 한잔”, 대타가 삼진을 먹고 들어오자 외친다. ‘소맥으로 한잔’. 결과는 역전승이다.

 

 

 

   

회장 마원철,    고문 박충원,     감독 한종남,     코치 이상일, 정호필

투수 염동윤, 김민구, 나진욱, 남도영, 최성호, 강경인, 한종남 이상 7명

내야수 전성원, 이상일, 김덕원, 유영석, 김영훈, 정호필, 명노익, 김휘영, 마원철, 옥창호,

           권영무, 박종만, 임태진, 김성일, 장익환, 장수용 이상 16명

외야수 구현규, 정성진, 정호필, 김태성, 최승기, 노석면, 김한진, 이중호, 이재구, 한진수,

           임동환, 안효중, 김민석, 최두원, 하동진, 육현철, 허용준 이상 17명

 

‘회사에서는 회사 일을 충실하게, 운동장에서는 즐겁게’가 모토인 그들에게 야구가 있어 행복하다.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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