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야구 2배로 즐기기 23

  • 등록 2011.09.26 19: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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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와 소통이 팀 전력을 향상시킨다.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감독과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어깨나 허리가 좋지 않은 투수를 무리하게 투입하면 부상으로 이어져 한 경기를 망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없이 많은 경기를 놓쳐버리거나 심하면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몸에 이상이 있는 지의 여부를 먼저 묻고 오더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선수에 대해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에는 리그마다 팀별, 투수별, 타자별 기록이 상세하게 기록되고 공개된다.

예를 들어 상대할 팀의 투수가 방어율은 어떻게 되는지, 주로 몇 회에 실점하는지, 삼진 능력은 있는지를 파악하여 타자들에게 공략법을 미리 조언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타자의 장타력 유무를 판단하여 투수에게 타선별 공략법을 코치할 수도 있다.

내야수비수들도 경기 전에 반드시 파악해야 할 사항이 있다. 그라운드 컨디션이다. 경기 전 땅볼 잡는 연습을 하면서 공이 튀는 정도는 어떠한지, 공이 오는 속도는 어떠한지, 공이 천천히 구를 때 경사면을 따라 어느 정도일 때 라인 밖으로 나가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 공을 높이 던져 보아 태양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지점이 어디인지 미리 인지해야만 경기 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같은 팀 내야수들의 수비능력을 감안해 넥스트플레이를 설정해야 한다. 높은 쪽의 공을 잘 잡지 못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바운드 볼을 건져내지 못하는 내야수도 있기 때문이다.

팀의 주축이 되는 유격수와 3루수는 늘 다른 내야수의 포구 습관도 체크하고 있어야만 좋은 경기를 이끌 수 있다.

외야수비수들도 체크해야 한다. 흙을 한 주먹 쥐고 위로 던져서 바람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하는지 보아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면 불수록 외야에 큰 타구가 나왔을 때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내야수와 마찬가지로 태양빛이 가리는 지점을 확인해 두어야 한다. 항상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상대타자의 타격방향이다.

경기 전에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경기하면서 상대타자의 타구가 어느 방향을 향했는지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대체로 큰 타구는 같은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기하면서도 계속 체크해야 한다. 투수의 견제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포수의 송구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체크해야 한다. 또 투수가 어떤 공을 결정구로 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빨리 파악해야 한다.

투수의 제구력을 파악하여 적극적 공략을 할 것인지, 웨이팅하며 경기를 풀어갈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타자도 마찬가지다. 상대투수 공의 위력과 특징 등을 다음 타순의 타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체크능력과 소통능력도 팀 전력 중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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