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수학교에 장애인체육담당 스포츠 강사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회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애학생들은 전문 스포츠 강사를 지원받지 못해 체육활동에 있어 소외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비장애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전문 스포츠 강사는 1,425명으로 학생들로부터 수강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는 전국에 150개교가 있으며 장애학생 수는 2만3000여명에 달해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의 ‘2011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대상 스포츠강사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강사 배치 후 체육시간이 더욱 재미있어졌다는 응답이 85.5%에 달했고 82.5%의 학생이 체육활동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한편, 장애인학생을 지도하는 전문 스포츠 강사를 배치하기 위한 예산은 ‘2012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
시범사업으로 우선 37명을 배치하기 위해 문광부와 교과부가 소요예산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