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를 위한 야구클럽 생겨나야

  • 등록 2011.11.21 1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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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어린이야구클럽은 12개에 이른다. 25명으로 구성된 클럽도 있고 많게는 200여명의 어린이가 운동하는 클럽도 있다. 올해 용인시 성서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야구를 하는 어린이들도 있다.

방과 후 수업에서 체육활동이 차지하는 부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학부모들이 더 좋아한다. 우선 운동을 시작한 후로 잘 먹고 잘 잔다는 것이다.

또 집에서 투정을 부리지 않는 등 성격도 좋아졌다는 것이다. 협동을 발휘하는 운동이다 보니 예의가 바라져 흐뭇하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평가다.

학부모들은 호소한다. 어린이가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공부하며 짬짬이 운동을 하기 원하는데 주니어야구클럽이 없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클럽은 많은데 중학생을 받아주는 클럽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아무래도 공부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주니어클럽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운영을 포기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면 주5일수업제에 대비해 토요일을 ‘토요스포츠데이’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토요스포츠 강습과 스포츠리그 등을 전개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전문 스포츠강사 5000명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가 조사한 스포츠강사 지원사업의 만족도는 체육시간이 재미있어 졌다는 응답이 85.8%에 이르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게 됐다는 응답도 84.9%나 나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집에서 과도한 컴퓨터게임에 빠지거나 방바닥에서 뒹굴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태양 아래서 땀 흘리는 신풍속도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학부모들이 대환영하고 나섰다. 모처럼 필요한 정책을 내놓았다는 평이다.

지자체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운동은 초등학생 때 까지만 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면 그만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사설 클럽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손익계산서 일 테지만 지자체는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 100명 운동할 때, 중학생도 20명은 운동할 테니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깊이 유념해 시행할 일이다.

정재헌 팀장 기자 edream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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