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농의 세설

  • 등록 2012.11.02 04: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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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2월 19일 다음 날 아침.


12월19일 다음 날 아침. 개명천지는 올까? 아니면 여전히 사는 게 고역일까?

혹시 공공요금 오르는 것을 필두로 세금폭탄에 얻어터지는 것은 아닐까.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가나다순). 이들이 쏟아내는 말의 성찬이 얼마나 달콤한지 듣는 귀에 꿀맛이다.

그 공약을 지키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하다. 제 돈 들여 할리는 없고 결국은 국민의 주머니다. 없는 놈은 있는 것 마저 빼앗긴다는 마태복음의 법칙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게지고 벌면 갓 쓰고 먹는다고 국민이 뼛골 쑤시게 번 돈을 요리조리 세금 매겨서 뜯어먹겠다는 심산인가본데 이래저래 국민만 죽어나는 거다.

어디 이 뿐인가. 지방 및 중앙정부의 천문학적인 빚은 어쩌고. 못 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 굳은 일은 국민 몫이 될게 뻔하다. 벌써 몇 개월째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세 사람은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인 노동은커녕 대통령 출마한답시고 마치 자신만 국민을 최고로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되는 냥 하루 종일 저러고 있다.

저들 귀에는 국민의 혈세가 빠져 나가는 소리가 안 들리는가 보다. 이런 고액 낭비의 비생산적인 선거도 사라져야한다.

국민들은 먹고살려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뼈가 빠지도록 일한다. 물론 저들 역시 준비 된 메시지는 국민을 위한다는 말이지만 본심까지야. 공약을 내세워 당선이 됐는데 공약을 이행치 못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국민과의 공약은 지엄하다. 안 되면 말고 식의 공약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사표 쓰고 원삼면 두창리 호수 가에 가서 낚시나해라. 기사에 의하면 어떤 후보는 당선 전리품을 나누지 않겠다했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함께 일한 참모 이하 스텝 진 모두는 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되면 모두가 초야로 사라져야한다.

얼마 전 싸이가 서울시청 광장 무대에서 웃통을 드러낸 맨살로 깡 소주에 병나발 불고난 뒤 노래를 부른 가사중 하나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뭐 좀 아는 놈”이다. 지금 강호에는 뛰는 놈과 나는 놈은 많은데 뭐 좀 아는 놈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은 있다. 당부하노니 국민스포츠가 대권주자 씹기가 아니길.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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