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푸드-떡류식품가공협회 용인시지회

  • 등록 2012.11.23 1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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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푸드-떡류식품가공협회 용인시지회(회장 최철진)

떡재료는 신토불이…용인대표브랜드 백옥쌀로
떡류협회…교육과 공동구매 등 회원 이익도모

   
▲ 최철진 회장

떡류식품가공협회 용인시지회(회장 최철진)는 지난 1982년 정미소를 포함하는 양곡협회로 활동하다가 지난 1991년 정식 명칭으로 발족했다.

현재 용인시에서 활동하는 180여 떡 업체 중 170여 업체가 회원업체로 가입되 있으며 협회는 정보제공은 물론 떡 재료와 기계, 물품 등의 공동구매로 회원 이익을 도모한다는 설립 취지를 이행하고 있다.

주재료인 쌀 소비는 연간 800여 톤에 이르며 이중 300여 톤은 용인시 대표브랜드인 백옥쌀이 소비되고 있다.

 

현재 처인구 고림동 505-25번지에 물류 저장고 형식의 창고를 이용, 물류저장과 함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최철진 회장은 “처음 수입쌀이나 정부미도 이용했지만 현재는 국내산 쌀과 지역대표브랜드 쌀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며 “임기동안 백옥쌀의 소비를 더욱 늘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백옥쌀은 용인시 대표브랜드로 백암, 이동, 남사, 원삼에서 주로 생산되며 시에서 철저한 관리와 교육으로 최고 품질을 자부하는 쌀이다.

최 회장은 “백옥쌀을 소비하는 것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 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는 1석 2조의 방향”이라며 “용인시의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떡을 전통 음식으로만 생각하고 배고픈 시절 먹었던 양 위주의 생각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한 마디 했다.

그는 “현실은 떡과 제과를 접목하고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할 시기”라며 “요즘에는 떡의 고급화를 원하는 한편 소량이며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떡류식품가공협회는 전문가를 초청, 앞으로 떡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강좌도 실시했다.

회원의 대부분은 동네 영세자영업자로 부부가 운영하는 소상인으로 이뤄졌다. 대기업에서 맘만 먹으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

대기업이 소상권을 건드리는 일이 현재는 법으로 금지됐지만 기존 떡류 판매를 하고 있는 대기업에는 대항하기가 힘들다.

현재 용인중앙시장 떡 골목에서 ‘고향떡집’을 운영하는 최철진 회장은 대기업의 횡포에 전혀 영향을 느끼지 않는 전략을 세웠다. 그의 노하우는 대기업의 횡포를 즐기는 분위기다.

‘고향떡집’에서는 주스가루를 이용한 ‘무지개떡’, 단호박을 이용한 ‘노란시루떡’, 검정깨와 단호박을 주재료로 견과류를 다량 함유한 ‘구름떡’, ‘호박찰떡’ 등 무궁한 아이디어를 냈다.

직접 제조한 ‘도라지 조청’은 떡의 소스라 할 정도로 새로운 아이디어였다.

최 회장은 “대부분 떡을 회원이 직접 만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제조할 수 있다”며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떡은 식감이 좋고 보존기간이 필요 없으므로 합성 첨가물이 필요하지 않는 등 강점이 많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경우도 매일 교체로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재고가 거의 없는 편이며 재고는 푸드뱅크에 전달하는 등 좋은 일에 사용된다.

회원들은 매년 3개 구청에 떡국떡을 기증하고 공부방연합회, 인보마을 등 1년 단위로 시설을 정한 뒤 정해진 시설에는 1년간 월 2회씩 떡을 지원하는 등 후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새벽일이다 보니 하루쯤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내가 쉬는 날 다른 점포가 일하면 공평하지 않으므로 서로 의논해서 쉬는 날을 정했다. 함께 쉰다. 함께 하는 것은 경제적 이유가 크다는 후문이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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