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양지면사무소 직원들과 지역의 음식점 사업주가 힘을 합쳐 양지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무료급식봉사’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양지면 주민으로 12년째 음식점을 경영해 온 ‘뚝배기집’의 사업주 유미숙 씨(52세)는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지원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7월 초 양지면사무소에 전해 왔다.
양지면 공무원들은 면민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민 체감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거동불편 어르신 이동 도우미 봉사를 비롯해 배식, 설거지 등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고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행사를 추진한 것이다.
지난 7월 28일 점심식사로 처음 열린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에는 30여명의 어르신과 양지면 직원들이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유미숙 씨가 정성껏 준비한 육개장과 잡채, 꿀떡 등 음식을 나누며 환담을 즐겼다.
어르신들은 “무료하고 외로운 휴일에 좋은 사람들과 잔치를 하는 것 같이 기쁘고 즐겁다”며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준 사업주와 양지면사무소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지면의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무료급식봉사’는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