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는 노란 영채와 빨간 꽃양귀비, 몽환적인 수레국화가 봄을 알리고 8월말~9월말까지는 황화코스모스가 흐드러져 가을의 문턱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내동마을은 이런 자연경관을 활용, 생태, 연수확, 연잎차·연근차 만들기, 연공예, 농산물수확 등 시기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월말~8월16일까지 실시한 여름방학 특강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제1회 가을꽃송이 축제’를 연데 이어 오는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제2회 가을꽃송이 축제’를 계획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제2회 가을꽃송이 축제’는 내동마을 먹거리장터를 중심으로 연 관련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할 수 있는 연음식과 내동마을 경관의 사계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하는 한편 이색 곤충과 동물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과 연근·연잎 등 수확체험, 연잎차 만들기, 연밥공예, 황화코스모스 꽃 꺾어가기,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장을 마련해 선보인다.
대형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장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6월부터 마을주민들이 갈고 닦은 사물놀이 공연을 이틀에 걸쳐 펼칠 계획이다.
한편 황화코스모스는 8월 중순을 시작으로 만개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원두막에서는 연잎차와 연근차를 시음하고 다도의 기본자세를 배울 수 있는 다원이 설치·운영되고 있어 꽃향기와 함께 은은한 연잎차와 연근차를 마시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관농업단지에는 지난 5월 20일 잎의 둘레가 1m 넘게 자라는 빅토리아 연꽃을 식재해 현재 밤마다 새로운 색깔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365m의 박과터널에는 조롱박, 단호박, 맷돌호박, 수세미 등이 몸집을 불리고 있어 내동마을에서 축제의 흥겨움과 함께 경관을 감상하며 알찬 주말을 보내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용인시농업기술센터 031-324-4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