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3 위기청소년 포럼’은 청소년의 위기행동 및 자해행동 실태를 파악하고자 지난 7~8월까지 중·고교 학생 총 51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진행됐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자해행동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효과적 상담 및 개입 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들의 일반사항과 가정의 경제적 지원, 심리·정서적 지원, 위기행동 실태, 자해행동 실태와 위기 행동, 자해행동과 연관된 심리적 요인인 심리적 반발심과 소외감,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성별, 학교유형별, 지역(처인구, 기흥구, 수지구)별 등으로 분석한 결과 중에서 위기행동과 자해행동 및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면 위기행동 유무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위기행동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41.1%, 위기행동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58.9%로 나타났다.
위기행동으로는 ‘인터넷(게임 등) 때문에 계획한 일을 못 한다’, ‘가출에 대해 생각하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다’, ‘인터넷(게임 등) 때문에 타인(부모, 교사 등)과 심한 갈등을 일으킨 적이 있다’, ‘자살에 대해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 ‘학교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등에 대한 문항에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행동의 경험을 묻는 문항에서는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66.8%, 자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33.2%로 나타났다. 자해행동으로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인간관계에 매달린다’, ‘자기 비하적인 생각을 해서 나 자신을 괴롭힌다’, ‘몸에 난 상처를 일부러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 ‘대인 관계에서 일부러 남들로부터 거절당하게끔 행동한다’, ‘나 자신을 때린다’ 등에 대한 문항에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