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첫 산단 '원삼산단'민간개발

  • 등록 2013.11.11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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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일원 7만1054㎡규모 9개기업 입주예정…지역경제 활성화· 세수증대 기대

   
용인시 첫 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된다.

지역 최초의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지역간 격차해소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세수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 136-4번지 일원 7만4054㎡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1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용인원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인 ㈜대안화학을 비롯해 ‘전기장비·제조업’을 비롯한 5개업종 9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사업시행사인 ㈜대안화학 측은 처인구 모현면과 안성에 위치한 두개의 공장을 원삼면에 이전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주도해 30%는 대안화학 공장용지로, 나머지는 타지역 기업에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산단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1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신청해 협의를 진행, 4월에는 경기도 산업단지입지심의회에서 물량배정 후 영향평가를 시행해 7월에 원삼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아울러 지난 5일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통합심의에서 안건이 통과돼 고시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12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지난 1월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용인시 2020 도시기본계획’에 배치된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지만,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을 승인했다.

시는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타지역에 위치한 9개 기업이 원삼면으로 입주해 약 5억원에 가까운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진행된 사전설명회에는 14개의 업체가 참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원삼산업단지 조성은 용인시에 처음으로 조성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산단조성으로 처인구와 기흥구 일대에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해져 지역간 격차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기자 webmaster@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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