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 연다

  • 등록 2013.12.09 1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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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중 시작, 5개교 280명 학생 대상 진행

   
용인시 예절교육관 주관으로 학교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성년례를 올리는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를 갖는다.

지난 6일 기흥중학교에서 첫 선을 보인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행사에는 40명의 남녀 학생들이 성년식에 참여하거나 참관했다.

   
이날 성년식 참여 학생들은 전통 관계례에 따라 남자는 복두와 앵삼을 입고 여자는 족두리를 쓰고 초례로 술과 차를 마신 후 성년선언을 하고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예를 갖춰 큰절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18일 용동중학교, 24일 소현중학교, 26일 현암중학교, 27일 초당중학교 등 모두 5곳에서 28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행사에 앞서 한복으로 입은 후 절 배우기 등을 진행하며 본 행사에서는 성인이 입는 평상복, 외출복, 관복 등 세 번 옷을 갈아입으며 심의로 갈아입고 복건을 씌우는 ‘초가례’, 심의를 벗고 도포와 갓을 쓰는 ‘재가례’, 갓과 도포를 벗고 복두와 앵삼을 입히는 ‘삼가례’, 차와 술을 내리고 술에 대한 교훈을 주는 ‘초례’순으로 50분간 의식이 진행된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거치게 되는 통과의례, 즉 관혼상제 중 첫 번째 관문으로 남자는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으로 관례라 했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다는 뜻으로 계례라 했다.
사례편람에 의하면 남자는 누구나 15세부터 20세 사이에 모두 관례를 해야 한다고 했으며 예기에도 이십의 나이가 되면 관을 쓴다는 기록이 있다.

   
예절교육관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통성년식 체험행사를 통해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책임감을 다지는 등 성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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