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이름 남기기 사업' 시동

  • 등록 2013.12.16 15:02:05
크게보기

P·R Naming 기부사업, 자발적 기부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 기대

   
수지구 풍덕천1동에 거주하는 황 아무개씨가 100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 3점을 기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지구의 ‘기부자 이름 남기기(P·R Naming) 기부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기부자 황씨는 “살고 있는 곳에서 이웃들이 함께 사용하게 될 운동기구를 기부하게 된 것이 뜻 깊고 보람 있다”며 “특히 기쁜 것은 이름까지 남김으로써 가족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가 기부한 운동기구는 지난 3일 풍덕초등학교 인근 삼풍동 어린이공원 내 설치가 완료됐다.

수지구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P·R Naming 기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참여 홍보를 실시, 황씨 외에 풍덕천2동에 거주하는 이 아무개씨로부터도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 받아 지난 8일 신리초등학교 인근 정평천 내 노후 벤치를 교체했다.

수지구의 P.R Naming 기부사업은 공원과 하천에 설치된 주민편의 시설 중 노후시설물의 교체 및 설치 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물품 기부로 실시하고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기부마크를 기부물에 부착하는 사업이다.

수지구 관계자는 “내 고장을 주민 스스로 가꾸어가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주민 참여 홍보를 강화하고 사업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지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기부 희망자와 기부물품을 접수받고 있다. 기부물품은 벤치, 수목, 운동기구 등 유지관리 가능 품목들이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