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기념비 참배 '혈맹의 정'

  • 등록 2013.12.16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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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5사단 · 터키군 친선축구단

   
▲ 지난 11일 용인시에 위치한 터키군 625전쟁 참전기념탑에서 터키측 대표단과 주요내빈들이 터키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11일 용인시 기흥구 마성IC 인근에 위치한 터키 참전기념비에서 6·25전쟁 참전으로 희생한 터키군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지원했다.

행사는 지난 9일 양국 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개최되는 ‘한·터 군인 친선축구대회’에 참여하고자 방문한 측 대표단 31명과 함께 우리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터키군 교육사령관 잭키 촐락 대장을 비롯한 터키 측 대표단들은 바쁜 공식일정 중에도 참전기념비가 있는 용인에 직접 방문,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행사를 지원한 55사단은 매년 10월 중순 ‘터키군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를 지원함으로써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1만5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던 혈맹국인 터키군의 넋을 기리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특히, 부대는 지난 10월에 실시됐던 참전 기념행사 기간에 터키어로 터키군 참전기록이 상세히 적혀있는 기념비 동판에 상당수의 오탈자가 있음을 발견하고 용인시에 수정을 요청했다.

용인시에서는 적극적으로 터키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참전내용을 상세하게 보완,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난 동판에 비해 더 크게 제작한 참전기록 동판을 제막함으로써 터키군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고 이번에 방문한 터키 대표단과 축구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제55보병사단장 노희준 소장은 “부대는 우리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당시 함께 피를 흘린 형제의 나라 터키군 참전용사의 넋을 추모하는 기념비에 매년 정성어린 지원을 통해 감사함과 더불어 장병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단 장병들이 터키군 참전의 교훈을 되새겨 전쟁의 참혹함을 명심, 전면전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책임지역 방호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정 기자 기자 pkh45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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