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본격 출하, 수출 계약 예정
이날 친환경 딸기 수확 시연은 용인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및 영농단체장 등 5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농업인들의 어려움 및 개선의견 등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김학규 시장은 “최근 국제적인 수입개방에 맞서 우리 농업이 살아 갈 수 있는 길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농법을 도입, 소비자가 선호하는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시설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베드(고설재배) 농법은 1m 높이의 베드를 설치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관행 방식에 비해 개선된 작업환경으로 작업 능률이 향상되며 청결한 자동화 시설로 각종 병해충 발생이 적고 밀식재배가 가능해 생산량도 20~30%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장비로 온·습도를 관리하고 양분·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하며 친환경농자재만을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로 기존 토양재배보다 맛과 색깔 등 상품성까지 월등히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시 관계자는 “용인수출딸기영농조합법인은 올 초까지 용인백옥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던 농가로 최근 수출 및 내수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딸기로 품목을 전환, 올해 첫 수확하는 것”이라며 “고설재배(하이베드) 농법 양액재배시설 및 선별장, 저온창고, 운반차량 등은 올해 ‘2013년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으로 지원한 현대화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하이베드 딸기 재배 하우스의 활용도 향상을 위해 여름철에는 토마토 또는 오이를 재배하는 틈새작형 재배로 연중 재배가 가능토록 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