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에서만 월 최소 3억여원이 유통되는 찹쌀떡, 경단, 증편 등 떡 제품을 외부공장에 의지했던 지역의 떡 상인들이 유통경로를 줄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를 사용, 지역경제도 살린다는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발족했다.
찹쌀떡이나 증편 등 떡류 생산은 고가의 대형설비와 발효, 숙성 등 장소가 필요하므로 그동안 개개인의 떡집에서는 제조를 포기하고 타 지역 공장에서 유통비까지 감내하며 소비자 수요에 맞춰 공급해왔다.
생각을 같이하는 떡집 주인들이 협동조합을 결성, 지역의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유통단계 및 기한을 줄여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당도를 낮추는 등 소비자나 개별떡집이 선호하는 떡 제품 개발도 용이해졌고 용인지역 업소에는 즉시 유통이 가능해 갓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했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약선떡, 웰빙떡 등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시설로 학습만족도를 높인 뒤 유치원, 학교, 단체, 주부, 에버랜드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떡체험 학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높은 수익성에 비해 시설 부족 등으로 경제적 지원이 많이 필요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 떡 명장들이 체계적인 경영으로 공동 참여하는 표준화 된 떡 생산은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신뢰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살리기와 용인시 대표 떡 문화 형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